Daily Life

Ichi-kew-hachi-yon

JACKIENOYA 2010. 1. 28. 06:55

 

원래 소설은 잘 안 읽는데,

서점에서 우연히 어느 처자의 평을 듣고,

무작정 잡아온 두 권의 소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책은 좋은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것도 있지만,

아무 생각없이 재미로 읽거나 베스트셀러라 무조건 읽기엔

위험한 것들도 많기에

뭐 한가지 읽어보기 전에 사전 조사를

무지 한다.

그.런.데...

이번엔 그냥 처음 본 그녀의 추천을 아주 자연스레 받아들였었다는...

^^;;

 

주로 자기전에 조금씩 읽는 편인데,

비 오는 일주일 동안 방콕 하면서 다 읽어버렸다.

아주 빨리 읽히는 책이라서...

그치만,

가속이 붙기까지는 200 페이지라는 먼 길을 가야했다.

그때까지는 뭔 소린지,

주인공들은 왜 이모냥인지 하는 생각밖에 안들었다는....

ㅎㅎㅎ

 

다 읽고나니

의문도 생기구 정리하느라 생각도 좀 하게 되었지만,

왜 베스트셀러 작가인지는 알것 같다.

어렵게 생각하구

굳이 종교관이나 사차원 세계와 연결하자면

꽤 난해하구 답 없는 이야기지만,

난 그것만 쏙 빼구

작가가 다루려 했던

인간의 내면과 사랑,

삶의 의미와 가치에만 포인트를 두고 싶다.

ㅎㅎ

 

내 삶에 떠 있는

 달이 하나이든 둘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변하지 않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