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우리집에서 태어난 이쁜애기 ^^
JACKIENOYA
2020. 9. 6. 10:56
어느날 남편이 뒷마당 가드닝을 하다가 발견한 아이...
라임이 가지들을 쳐준다고 하다가 이 골프공만한 아이를 발견했단다.
가지들 사이에 아주 튼튼한 새집을 만들어 놓아서
우리 라임이 트리밍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근데 남편을 엄마로 착각한 이 아이는 눈 감고 입만 쫘~악 벌리고 있었다는 신기한 이야기...
ㅋㅋㅋㅋㅋ
나중에 엄마랑 아빠도 근처에서 발견했는데,
얼마나 깩깩 대는지...
혹시 아기 건들까봐....
에궁...
괜찮아, 얘들아~~~
우리가 지켜줄께...
ㅎㅎ
엄마, 아빠를 보니 까치였다.
신기한건 하루종일 엄마랑 아빠가 다니면서 먹이를 가져오고,
음식이 도착하면 꼬맹이가 깩깩 거리며 운다.
바로 먹고 나면 뚝!
ㅋㅋㅋ
까치 부부 사이도 얼마나 좋던지....
엄마새가 더 다녔는지 날개가 피곤한듯 스트레칭(?)을 하면
아빠가 대신해서 다니고....
엄마는 애기 곁에서 쉬고....
너무 이쁜 가족의 모습이었다는....
한 일주일 있었나??
부엌 창문으로 매일매일 얘들 구경하며 즐거웠었는데,
애기가 자랄만큼 자랐는지
어느날 훌쩍 떠나버렸다.
빈 둥지만 덩그러니 남겨둔채...
더 빨리 발견했음 기쁨이 더 길었을걸....
한동안 애기 까치의 울음소리가 귀에 맴돌았다는....
까치 가족~~~
어디서든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