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롱

2018년 4월 ^^

JACKIENOYA 2018. 8. 26. 15:30


벌써 몇달이 흐른게냐...

초롱이 사진이 너무 웃겨서 그냥 올리기로 함...

ㅎㅎㅎ


10살 초롱이는

4월에 난생 처음으로 마취하고 치석제거를 하기로 했다.

나이가 들어 warts도 두개가 생겨 조금 커져서 같이 제거하기로 함...

문제는 시술 다음...

절대 제거 부위를 핥으면 안되니까

cone 을 쓰셔야 된단다.

이런씨...


우리 초롱이는 지가 하기 싫은건 절대 안하는 아이인데,

콘은 정말 안쓰겠다고 아빠한테 얼굴 들이밀고 징징징징...

할수 없이 둘이 번갈아 가며 쪽잠을 자면서 아들보기를 했다는...

낮에는 늘 내 곁에 있느니까 아무 이상 없었구...

ㅋㅋㅋㅋㅋ


착한 초롱이는 그렇게 한번도 주의 부위를 건드리지 않고 

상처도 잘 아물고 있었는데,

다 낫기도 전에 먼일인지 다리에 있던 스티치가 그냥 지혼자 떨어져 나가더라는..

이런 시베리안 허스키...

결국 스티치 또 하고 항생제도 다시 먹고....

금이야 옥이야 키운 내 새끼한테 이게 뭔...


문제는 선생님이 사용한 dissolvable stitches 였는데,

바로 자기 잘못 인정하지 않고 우리 부주의로 그랬던거 같다는 의사의 말에

헐크로 변해버린 나는

의사쌤한테 우아하게(?) 이메일로 지랄지랄 개지랄...

때론 감정적으로 얼굴 보고 하느니 조리있게 따지는게 나아서리...

왜 건드렸어 날...

그나마 늘 잘 해주셨던 선생님이라 따지고 넘어갔지 아니면 그냥 사요나라입니다.



결국 병원에서 산 개떡 같은 콘은 집어 던지고

리서치를 하고 또 하고 해서 초롱이한테 제일 잘 맞을것 같은 아이로 사드림...

그랬더니 해주면 잠깐씩 하고 있더라는...

잘때랑 먹을때는 절대 안된다고 거부 하고...

ㅋㅋㅋㅋㅋ


웃긴건 초롱이는 이러는 동안

신나게 먹고 놀고 자고

썬탠도 하시고....

음...

정말 너란 녀석...

ㅎㅎㅎ


지금은 너무 잘 아물고 털도 이쁘게 다 자라고....

의사쌤도 초롱이를 전보다 더 모셔 주시고...

암튼...

어찌어찌 모두 잘 다 해결됐네...

^^





'정초롱'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냥 편하게 자면 안되겠니?? ^^  (0) 2018.08.29
오늘도 얌전히 잠자리에 ^^  (0) 2018.08.29
이제 조금 쌀쌀해여 ^^  (0) 2018.08.26
똘망똘망 꼬맹이 정초롱 ^^  (0) 2018.08.20
우리 초롱이, 뭐해? ^^  (0) 2018.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