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

그가 사무치게 그리운 날에.....

JACKIENOYA 2020. 1. 15. 16:20


너무너무 화창했던 날에

이쁜 꽃다발 들고 아빠에게 갔다.

우리 초롱이는 할아버지한테 가는줄도 모르고

쿨쿨쿨쿨....

요즘 너무 놀았지?

ㅎㅎ

산소에 도착하니

날씨가 더 따뜻하고 좋아서 

외투가 필요 없었다는...


우리집 남자들은 꽃다발 들고 사진 찍어주기~~

ㅋㅋ

태평양이 훤히 내려다 보일 정도의 좋은 날씨...

잔디도 이쁘게 잘 자라서 푸릇푸릇....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는지

여기저기 꽃들이 많이 보였다.

꽃 꽂아놓고 사진 찍으려니 우리집 남자들 같이 찍겠다고 앉는다.

ㅋㅋㅋ


그 와중에 우리 초롱이는 아빠랑 뽀뽀 하겠다고.....

엄....

밖에서 이러는거 아니야...

ㅎㅎㅎㅎㅎ

아빠한테 편하게도 안겨서

따뜻한 햇살과

솔솔 부는 바람을 만끽하고 있는 우리 애기...

좋아?

분위기 있어 보여~

ㅎㅎ

벌써 29년째...

이번처럼 나도 모르게 눈물을 쏟은적은 없는거 같다.

무심하게 맑은 날씨가 아이러니하게 느껴질 정도로...


점점 만날 날이 가까워 지네요...

그립고 그립고 그리워요, 아빠...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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